초등학교 인근 문방구에서 팔리는 어린이용 금속 액세서리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목걸이·팔찌 등 어린이용 금속 액세서리의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20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에서 니켈·카드뮴 등 중금속 노출량이 하루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문방구에서 파는 금속 액세서리를 대상으로 피부를 통해 어린이에게 노출되는 중금속량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액세서리 4종에서 하루 허용기준치를 넘는 니켈이 검출됐고, 2종에서는 카드뮴이 초과 검출됐다. 이 가운데 1종에서는 니켈과 카드뮴 둘 다 하루 허용기준치를 넘는 양이 나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문제의 제품들은 제조사나 원산지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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