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0곳으로 확대”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기존 자립형사립고 2곳을 비롯한 전국 18개 고교를 자율형사립고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율형사립고는 지난해 지정된 25곳을 포함해 모두 43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일반고에서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서울 8곳(휘문고·동양고·미림여고·선덕고·세화여고·용문고·양정고·장훈고) △대구 3곳(경신고·경일여고·대건고) △광주 2곳(숭덕고·보문고) △대전 2곳(대성고·서대전고)과 울산 성신고 등 5개 도시 16개 고교다. 여기에 그동안 자립형사립고로 시범운영돼온 포항제철고(경북)와 광양제철고(전남)가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됐다. 교과부는 역시 자립형사립고 시범운영 학교인 민족사관고(강원)·상산고(전북)·현대청운고(울산)·하나고(서울)도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자율형사립고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자립형사립고 시범운영 기간은 지난 2월로 끝났다.
자율형사립고 가운데 법인 전입금이 학생들이 내는 수업료·입학금의 25% 이상인 기존 자립형사립고에서 전환한 학교와 천안북일고는 전국 단위로, 전입금이 5%(도 지역은 3%) 이상인 나머지 학교는 시·도 단위로 일반고에 앞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율형공립고도 상반기에 선정한 23곳을 포함해 모두 44개교가 지정돼 있다”며 “2012년까지 자율형 공·사립고를 100개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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