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8~9명 구성…진상조사단장은 채동욱 대전고검장이 맡아
검찰이 ‘검사 향응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구성하기로 한 진상규명위원회는 객관적 조사를 위해 검찰 밖 외부인사가 위원장으로 위촉된다. 위원장은 검찰 출신이 아닌 비법조계 인사가 위촉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석 대검 대변인은 21일 “진상규명위는 8~9명 정도로 구성되며 조사 결과와 조처 의견, 개선대책을 마련해 검찰총장에게 직접 건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과 식당·술집 등 현장조사, 여종업원 조사 등은 진상규명위에 딸린 진상조사단에서 맡게 된다. 진상조사단장은 채동욱 대전고검장이 맡았다. 또 단장을 보좌하기 위해 현직 검사 1~2명과 실무를 맡을 수사관들이 배치된다. 진상규명위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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