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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31년 노모 봉양’ 이효영씨 등 4명 국민훈장

등록 2010-05-06 18:51

이효영(65·남)씨
이효영(65·남)씨




31년 동안 당뇨·치매·중풍을 앓아 온 어머니를 봉양해 온 이효영(65·남·사진)씨가 동백장을 받는 등 효행자 4명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38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를 비롯해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에 기여한 단체 등 176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목련장을 받는 이춘화(52)씨는 강원도 삼척에서 25년 동안 해마다 어버이날과 노인의 날 등에 지역사회에서 경로잔치와 효도관광을 베풀고, 16년 전부터는 무료 경로식당 운영과 식사 배달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 광주시에 사는 김선자(60)씨는 화상으로 자신의 다리가 온전치 못함에도, 교통사고로 10여년 동안 거동을 잘 못하는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면서 자녀 4명을 모두 대학까지 졸업시킨 장한 어버이로 목련장을 받는다. 경기도의 정화순(78)씨는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며느리를 병간호하면서 주변의 불편한 노인들의 도우미 노릇을 해와 석류장을 받게 된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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