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클럽, 워싱턴서 ‘이명박 정부의 한미관계’ 세미나
워싱턴 특파원 출신 전·현직 언론인을 주축으로 한 한미클럽(회장 봉두완·사진 오른쪽)이 미국 워싱턴 아메리칸대 국제대학원과 공동으로 이명박 정부의 한미관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28일(현지시각)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창기 조선뉴스프레스 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무시’ 대북정책은 사실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것의 다른 표현일지 모른다”며 “세계적으로 봉쇄 정책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못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한적인 관계유지 정책이 대안”이라며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대한 환상을 갖지 말고, 제한적인 대화와 교류, 제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6자회담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6자회담이 북핵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도 쉽지 않아, 북한의 급변사태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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