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 경기도 안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5개 시내버스 노선이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 노선은 △고양~성남 △의정부~안양 △성남~부천 △부천~의정부 △안양~고양 등 5개이며, 버스 55대를 투입해 평균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경기도가 22일 밝혔다. 한 달 동안 시범 운행한 뒤 다음달 말께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남·청계·시흥·김포·송추 요금소에는 다른 노선의 버스나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정류장이 설치되며, 버스 안에는 탑승객들이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차량정보 시스템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요금은 시범 운행 기간엔 기존 직행좌석버스 요금 체계를 적용하고, 시범 운행 기간 이후에는 기본요금 1700원에 거리비례요금을 적용한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하면 서울 등 주요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지역 간 통행시간이 평균 55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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