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원장 이용훈)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서면심사를 거쳐 본선은 내년 1월, 결선은 2월에 열 예정이다.
로스쿨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민사·형사재판에서 주어진 사건 내용을 가지고 검사나 변호인을 맡아 변론 실력을 겨루게 된다. 현직 판사들이 심판관을 맡아 실제 재판과 똑같이 진행한다.
가인 김병로(1887~1964)는 초대 대법원장으로서 반민특위 해체를 비판하고 사사오입 개헌의 불법성을 역설하며 이승만 정권에 맞섰다. 홈페이지(www.scourt.go.kr) 참조.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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