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집중점검] 치안 대책은
경찰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일대를 경호안전구역으로 지정해 일반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 25개국 정상 방문과 행사장 분산 등으로 경호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경찰관 3만여명과 경찰부대원 2만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비 인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행사장인 강남구 코엑스 반경 2㎞ 내외에는 전통 담장형 분리대(1단계·코엑스 건물 외곽), 녹색 펜스(2단계·무역센터 단지 외곽), 담쟁이 라인(3단계·회의장 반경 600m) 등 3단계 방호벽으로 둘러싸인 ‘경호안전구역’이 설치된다. G20 정상회의 당일인 11월12일 0시~밤 10시까지는 무역센터 단지 내 일반인과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검문검색이 강화된다. 이 시간 동안 무역센터와 코엑스 지하상가는 출입증을 가진 직원 외엔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무역센터 바깥 지역은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지만, 코엑스 반경 600m 안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검문검색을 거쳐야 한다.
12일 0시~밤 11시까지는 봉은사로·아셈로 모든 차로와 영동대로·테헤란로 절반이 통제된다. 또 오전 6시~밤 11시까지 강남·송파 일대에 3.6t 이상 화물차량, 건설기계 등의 통행도 제한된다. 경찰은 이날 온종일 극심한 차량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초·중학교 휴업이나 지연등교, 일반 직장인의 출근 시차제, 강남 일대에 차량 2부제 도입 등을 검토중이다.
각국 정상이 묵을 호텔은 정상 영업하고 일반인 출입도 가능하지만, 호텔 출입 때 검문 및 차량 검색을 받아야 한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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