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은 8일 “이럴 때일수록 의연히 대처하라. 국민들은 검찰이 흔들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주례 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검찰은 수사로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의 이런 발언은 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반발에 신경쓰지 말고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목회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는 이날 의원 보좌관 등이 소환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법원에서 체포영장 등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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