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연평도 유언비어’ 40대 영장 또 기각

등록 2010-12-15 09:26

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없다”
검찰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또다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가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재청구한 신아무개(47)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신씨에 대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하면서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실질적인 피해가 생겼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소집된 서울중앙지검의 검찰시민위원회에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라는 의견을 내자, 검찰은 지난 10일 신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신씨는 지난달 26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외신을 종합해 보면 남한이 먼저 북측 바다에 포격해 북한이 대포를 쐈지만 전쟁용 폭탄이 아니라 화염탄을 쏴서 피해를 극소화했으므로 남한 주민들은 북한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적은 글 2건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도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8월 ‘스폰서 검사’ 파문이 인 뒤, 검찰의 기소·구속 여부에 대한 재량권을 견제하기 위한 제도로 도입됐다. 일반 시민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검사가 중요 사건에 대해 기소·불기소,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결정할 때 사전 심의를 맡아 의견을 낸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