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오는 27일 퇴임하는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대법관)의 후임으로 김능환(60·사진) 대법관을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대법원이 9일 밝혔다.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위원 9명(대통령 임명 3명·국회 선출 3명·대법원장 지명 3명) 가운데 현직 대법관을 호선해 왔기 때문에 김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대법관은 1975년 사법시험(17회)에 합격한 뒤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울산지법원장을 거쳐 2006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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