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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배추 수입 지난해 122배 폭증

등록 2011-03-11 20:43

배추·김치 수입 추이
배추·김치 수입 추이
대부분 중국산…국내소비 6포기중 1포기 차지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배추 6포기 가운데 1포기는 수입 중국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신선배추 수입량은 1만3565t으로 2009년의 111t보다 무려 122배나 늘어났다. 김치 수입량도 19만2936t으로 1년 전의 14만8124t보다 30.3% 많아졌다. 2008년 말 배추김치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도입 이후 급격히 줄어들던 김치 및 배추 수입이 지난해 ‘1만5000원 배추’ 파동을 거치면서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신선배추와 김치 수입물량은 거의 전량이 중국산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대석 박사는 “지난해 수입 김치를 신선배추로 환산할 경우 전체 배추의 수입물량은 41만3000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국내의 배추 총공급량 249만4000t의 16.5%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이 신선배추 또는 김치 형태로 소비한 전체 배추 6포기 중 1포기가 수입산이었다는 것이다.

배추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산으로 속여 파는 원산지 위반 행위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된 것은 모두 397건으로 2009년의 216건보다 84%나 많아졌다.

정부는 이날 물가대책을 발표하면서 겨울배추의 작황 부진으로 4월 초순까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중국에서 시범적으로 계약재배한 300t 규모의 수급안정물량을 긴급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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