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500억원 횡령 혐의도
검찰이 엘지(LG)가 3세 경영자인 구본현(43) ㈜엑사이엔씨 전 대표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폐기물 재처리 및 통신기기 부품 납품업체인 엑사이엔씨의 주식 시세를 조종해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 등으로 구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씨는 엘지 구자경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로,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2007년 엑사이엔씨의 대표로 재직할 때 이 회사의 주식 시세를 조종해 1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씨가 사채업자를 동원해 투자원금을 마련하고, 이를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차명계좌로 분산 투자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구씨는 또 회삿돈 500억여원을 직원 명의로 빌리는 것처럼 꾸며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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