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인 미스터피자, 한국 도미노피자, 한국 피자헛과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배달중 재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한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들 피자업체는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서울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이런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이들 3대 피자업체는 새로운 배달 안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륜차에 의한 넘어짐 등 재해 예방을 위한 전사적 캠페인 전개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배달원 안전보건교육 강화 등의 내용에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자사 전국 가맹점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협회도 회원사들의 오토바이 배달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피자 3사 소속 배달원들이 안전배달 선서를 한 뒤 ‘안전운행, 고객만족을 위한 약속입니다’라는 깃발을 달고 이동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서울노동청은 “이번 안전배달 협약이 앞으로 치킨업체나 패스트푸드 등 다른 배달업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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