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37분께 독도 남동쪽 56마일(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쪽 4.4마일) 해상에서 경북 후포 선적 92.7t급 근해 홍게통발어선 제7범양호(선장 김진우·47)가 일본 어업지도선에 나포됐다. 지난달 29일 영덕군 강구항에서 출항한 제7범양호는 2일 새벽 5시40분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에서 일본 수산청 선박에 적발됐다. 7시간 동안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제7범양호는 5월15일에도 허가없이 조업을 하다 항공순찰 중이던 수산청 정찰기에 적발되자 우리쪽 수역으로 달아난 혐의가 드러나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로 끌려갔다.
제7범양호는 벌금 400만엔(한화 4천여만원)을 입금하고 이르면 4일 중 귀환할 예정이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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