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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재2사대부고 낙성대에 들어선다

등록 2011-04-12 22:33

내년초 착공…이르면 2013년 개교
관악구, 삼성전자 연구소 건립도 추진
서울대 제2사범대부속고등학교(제2사대부고)와 삼성전자 연구소가 서울 관악구 낙성대에 들어선다고 관악구가 12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둔 관악구민들이 자녀의 상급 학교 진학 때가 되면 관악구를 떠나 강남 등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40대 인구 비율이 다른 구에 견줘 매우 낮다”며 “낙성대에 제2사대부고가 들어서면 관악구가 교육불모지란 오명을 벗을 계기가 되고, 서남권의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대도 가까운 낙성대에 제2사대부고가 들어서면 사범대의 연구·실험 기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5년 서울대 사범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긴 뒤에도 사범대 부속고등학교는 성북구 종암동에 남아 있다.

관악구 지난 2005년 서울대와 함께 종암동에 있는 사대부고를 2008년까지 낙성대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성북구의 반대로 무산되자 제2사대부고 신설로 방향을 바꿨다.

제2사대부고는 낙성대공원 맞은 편인 낙성대동 2만7000㎡ 터에 들어설 계획이다. 제2사대부고는 2012년 초 착공해 2013년 또는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낙성대 근처에 삼성전자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개발 연구소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대와 삼성전자가 연구인력 부문 및 용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대의 이공계 연구 인력과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경험이 더해지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도체·컴퓨터 등 첨단기술연구단지인 실리콘 밸리도 근처의 스탠퍼드대가 중심이 돼 형성됐듯이 삼성전자 연구소와 서울대 이공계 연구 인력과의 공동 연구가 활성화되면 앞으로 낙성대 일대가 국내 정보통신 연구개발의 중심지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 구 간부들은 낙성대 연구단지 발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후문과 낙성대역 사이에는 엘지전자, 에스케이텔레콤, 국제백신연구소, 웅진의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 있다. 구는 서울대와 협력해 삼성전자 연구소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상생 발전 지원 차원에서 중소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혁철 윤영미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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