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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현대캐피탈 해킹 용의자 영장

등록 2011-04-18 21:51

공범3명 인터폴에 공조 요청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해킹 사건을 국내에서 주도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국내에서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을 주도한 혐의(공갈)로 허아무개(40)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유아무개(3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7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정아무개(36·미검거)씨를 지난해 12월 말 필리핀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허씨에게 ‘유명한 해커가 있는데 2000만원을 주고 유명회사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협박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했다”며 “이에 허씨가 알고 지내던 조아무개(47·미검)씨에게 돈을 빌려 정씨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허씨와 조씨,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조씨의 애인(미검거)이 해킹 뒤 현대캐피탈 쪽이 입금한 1억원 가운데 4200만원을 6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찾아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인출된 돈은 정씨가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필리핀에 있던 허씨의 귀국을 설득해 17일 인천공항에서 붙잡았다”며 “필리핀에 있는 해커 신아무개(47)씨와 정씨, 중국에 있는 조씨를 붙잡기 위해 인터폴에 국제 공조를 요청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킹 사건과 현대캐피탈 내부 직원과의 연관성도 수사중인 경찰은 지난해 12월 퇴사한 뒤 경쟁사에 취직해 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시스템 관리계정에 침입한 혐의 등으로 전 현대캐피탈 시스템 전산개발 담당자 김아무씨(36)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유출한 자료는 이번 해킹에서 유출된 자료와 다르고 연관성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다른 사건으로 본다”면서도 “내부 공모 가능성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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