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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연세대생들, 콜롬비아 도시에 ‘아이콘’ 심다

등록 2011-05-10 19:24

박준호(25·왼쪽부터)·이지연(24)·정은혜(24)·김연문(26)씨
박준호(25·왼쪽부터)·이지연(24)·정은혜(24)·김연문(26)씨
박준호씨 등 건축공학과 4명
박물관 설계 국제공모전 대상
연세대생들이 콜롬비아의 도시 메데인에 짓게 될 박물관 설계 국제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월 말 연세대 건축공학과 4학년 박준호(25·왼쪽부터)·이지연(24)·정은혜(24)·김연문(26)씨가 콜롬비아국립대학이 주최한 ‘시티 뮤지엄 인 메데인 2010’ 국제 현상 공모전에서 ‘비욘드 더 아이콘’(아이콘 너머)이란 작품으로 대상과 상금 2000달러(약 216만원)를 받았다. 이들 작품의 아이디어는 실제 건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콜롬비아 메데인 중심부에 있는 누티바라 언덕에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이콘’이 될 수 있는 박물관 건축 계획을 제안하라는 주제였다.

지난해 2학기 수업에서 만난 이들은 ‘스튜디오 엑스(X)’팀을 구성해 지난 1월 열흘 동안 밤을 새워가며 공모전을 준비했다. 콜롬비아 현지에 직접 가볼 수 없어 위성사진을 통해 지형을 볼 수 있는 인터넷 프로그램 ‘구글 어스’의 도움을 받거나, 현장 사진을 구해 참고했다.

10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은혜씨는 “우리는 눈에 띄고 화려한 것만 아이콘이 아니라고 생각해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려 했다”며 “작품 제목도 아이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는 뜻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작품은 박물관 중심에 보이드(빈 공간)를 둬 야외광장,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씨는 “원래 100m 높이까지 가능했지만 높이 45m, 9층으로 도드라지지 않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응모는 했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아 수상 소식을 발표일이 지난 뒤에야 전자우편을 통해 알았다”며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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