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일 ‘습지 주간’을 맞이해 전국에서 다채로운 체험·참여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10일 “1971년 이란의 해양도시 람사르에서 습지보전협약(람사르협약)이 채택된지 4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11~22일을 ‘습지 주간’으로 정하고 국토해양부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습지 주간 첫 날인 11일 전북 고창 ‘람사르 습지’인 운곡 습지 주변 고인돌 공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포늪 지킴이’ 주영학(63)씨와 한국습지학회 발전에 공이 큰 김형수(51) 인하대 교수에게 대통령 표창을 준다. 또한 학생들의 습지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습지 골든벨’ 같은 행사도 연다.
동네 습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53개 지역별 행사가 24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주재로 열린다. 부산시는 11~22일 습지 투어 등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14~17일 저어새 보전 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충남도는 14~17일 서천 갯벌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경북도는 18일 국제 논습지 포럼을 각각 열기로 했다. 전남도는 17일 무안갯벌생태연구소 개소식을, 울산시는 11일 무제치늪 생태 체험을 진행한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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