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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다스, 김경준한테 140억 돌려받았다

등록 2011-05-17 08:21수정 2011-05-17 09:21

미 담당 재판부 “김씨 동결자산 인출”…연방검찰 수사 착수
이명박 대통령이 진짜 주인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다스가 김경준(45·수감중) 전 비비케이 투자자문 대표 소유의 스위스 은행계좌에서 140억원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법원의 결정에 어긋난 것이어서, 미국 연방검찰이 이 거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김경준 ‘미 법원 명령’ 어기고 돈 빼내 다스에 몰래 송금)

<한겨레>가 입수한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법원 기록을 보면, 김경준씨 소유 법인(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의 스위스 계좌에 있던 140억원이 지난 2월1일 다스 쪽으로 송금됐다. 김씨에게 투자를 했다가 140억원을 손해본 뒤 8년 동안 소송을 진행했던 다스는 4월11일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관련기사: 갑작스런 화해, 뒷거래 오갔나?)

담당 재판부는 지난 2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연방검찰에 이번 송금의 전후 상황에 대해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담당 오드리 콜린스 판사는 2008년 12월31일 “별도의 법원 명령 없이는 스위스 계좌에 있는 돈을 (소유주인) 김경준씨 등을 포함한 누구도 인출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콜린스 판사가 수사를 요청한 것은 자신의 결정을 어기고 스위스 계좌의 돈이 다스에 송금된 이유를 밝히라는 것이다. 또한 김경준씨와 다스 양쪽이 합의 아래 모든 소송을 취하한 이유가 140억원 송금과 관계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와 관련해 다스의 변호사들은 지난 4월18일 법정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스위스 검찰에서 계좌에 대한 범죄 연관성을 더이상 수사하지 않기로 하고 잠정적인 동결을 해제했고, 스위스 은행에 특정 액수(140억원)를 다스의 계좌로 송금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준씨와의 합의 조건으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위스 검찰의 지시로 송금이 이뤄진 것이란 해명이다. 서울의 다스 본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사안이라 여기서는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다스의 변호사와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씨에게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미국 연방검찰은 지난 6일 “검찰 형사부에서 조사에 들어갔다”고 법원에 알리며, 7월8일 이전에 조사 결과를 법원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이태희 기자, 김태규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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