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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봄소풍’ 술마시고 운전한 버스기사 무더기 적발

등록 2011-05-27 22:39

술에 취한 채 학생들을 태우고 관광버스를 운전하려 한 버스기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을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는 지난 4월부터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술에 취한 채 관광버스를 운전하려 한 버스기사 7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봄맞이 현장학습을 가는 초·중학교 학생들이나 벚꽃놀이를 가는 등산객 차량을 몰기 전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이들 가운데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의 한 중학교 학생들을 태우고 파주로 가려던 임아무개(51)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7%, 지난달 17일 서울 성동구에서 벚꽃놀이 관광객을 태우고 전북 진안으로 가려던 정아무개(53)씨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4%에 달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를 넘는 6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운전면허를 정지·취소 처분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미만이어서 훈방 대상에 해당하는 1명은 운전자를 다른 사람과 바꿔 출발하도록 계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1일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교육청과 협조해 서울 시내 1855개 학교를 직접 찾아가 관광버스 8900여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일일이 음주운전 단속과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기사들이 전날 술을 마셔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등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각급 학교에서 현장학습 등 출발 전엔 반드시 관할경찰서 교통경찰관으로부터 버스 운전자 음주 측정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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