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간질 앓는 아들 살해 60대 징역 6년형

등록 2011-05-29 19:36수정 2011-05-30 00:16

간질을 앓은 뒤 가족들을 때리는 등 폭력성을 보이던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60대 아버지가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조해현)는 간질 환자인 30대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최아무개(68)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아들이 간질로 인한 폭력 성향을 보여 가족들의 심적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더라도, 이는 가족으로서 간병에 최선을 다해야 할 사유이지 생명을 박탈할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앓아 온 간질로 폭력적 성향이 있고 가족과 대화를 거부했지만, 피해자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이 감내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최씨가 아들을 그동안 정성껏 보살펴 왔던 점, 자신도 고령이자 지체장애 6급, 만성 비(B)형 간염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점,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참작 사유를 설명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