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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카톡’ 그만! 마주보고 대화하면 편해져요

등록 2011-06-01 18:37수정 2011-06-02 16:13

김효진(사진 왼쪽), 양규창(오른쪽)씨
김효진(사진 왼쪽), 양규창(오른쪽)씨
한국 SGI ‘대화단절 극복 캠페인’
“친구들이 얘기는 안 하고 스마트폰만 봐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요즘, 사람들이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하루에 49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도 대화할 시간이 없거나, 휴대전화·메신저 등이 더 편하다는 이유로 얼굴을 맞댄 대화가 갈수록 줄고 있는 추세다.

 이런 ‘대화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 에스지아이(SGI) 대학부 유니피스에서는 ‘제14회 캠퍼스 평화문화 활동’을 열어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유니피스는 지난 지난달 2일부터 전국 200여개 대학에서 ‘대화-우리가 심는 평화의 씨앗’이라는 전시회를 열어 대화와 소통이 생명 존엄성과 평화를 낳는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일 서울 월계동 광운대 교정에서 만난 김효진(사진 왼쪽) 여자대학부장은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상대의 가능성을 여는 대화에서 평화가 시작된다”며 “전시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규창(오른쪽) 남자대학부장도 “대화의 단절은 불신을 낳게 되고 이는 갈등으로 이어진다”며 “소통하려는 자세와 대화의 노력만 있다면 각종 사회문제도 금방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미국 대학생 총기난사 사건, 유고슬라비아의 분열 등을 예로 들며 대화의 소통과 대화의 단절이 낳는 문제점이라고 소개하고, 1921년 그리스-터키전쟁을 찾아 용기있는 대화를 시도했던 아널드 토인비 박사의 사례도 제시하고 있다.

 전시회 설명을 맡고 있는 광운대 학생 심하늘(23·미디어영상학부3)씨는 “전시회를 본 학생들이 이제 ‘카톡’은 그만하고 직접 대화하겠다고들 한다”며 “대화는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려는 마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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