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영원한 광복군’ 김준엽 전 고려대총장 별세

등록 2011-06-07 20:58수정 2011-06-07 22:19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중국 연구에 평생을 바친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이 7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

1920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난 김 전 총장은 일본군 학도병으로 중국에 끌려갔다가 탈출한 뒤, 광복군에 합류해 항일독립투쟁을 벌였다. 그는 일본군을 탈출한 최초의 학도병이었다.

김 전 총장은 1949년 귀국해 고려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을 거쳐 1982년 제9대 고려대 총장에 취임했으나 1985년 당시 전두환 정권의 압력에 밀려 사임했다. 김 전 총장은 민주화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보호했고, 이후 정치권에서 국무총리 등 고위직 제안을 끊임없이 받았지만 끝까지 고사하며 학자로서의 위치를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서로 <한국 공산주의운동사> <중국 최근세사>와 자전적 회고록 <장정>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민영주씨와 아들 홍규(민설계 부회장)씨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02)921-2899.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