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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두 번째 희망버스는 전국에서 185대가 가자

등록 2011-06-15 17:31수정 2011-06-16 09:13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세균 서울대 교수, 배우 김여진씨 등이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희망의 버스 탄압 규탄 및 한진중공업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미디어몽구 제공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세균 서울대 교수, 배우 김여진씨 등이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희망의 버스 탄압 규탄 및 한진중공업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미디어몽구 제공
백기완 소장 등 한진중 희망버스 참가자 기자회견
“연대 끊이지 않아… 전주·광주는 매주 영도행, 부산 사진작가 동참”
김세균 서울대 교수 “월담하여 폭력 없앤 것, 경찰이 할 일을 한 것”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등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버스’ 행사 참가자 30여명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건물 옆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버스 탄압 중단과 한진중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또 오는 7월 9일 2차 희망버스 185대를 타고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고공시위를 하고 있는 한진중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으로 향하자고 시민들에 제안했다. 송경동 시인은 “전주·광주 희망버스가 이번주부터 매주 봉고차, 자전거라도 타고 영도조선소로 간다 하고, 부산지역 사진작가들도 사진촬영 작업을 하겠다고 하는 등 연대가 끊이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며 “7월 9일이 오기 전에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은 김여진씨는 “트위터를 통해 친구가 된 김진숙님이 보고 싶었고 걱정됐다”며 “희망버스를 탄 많은 분들이 그런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분은 죽어간 세 명의 동지와 해고를 당하고 있는 동료들 때문에 99번 쓰러지더라도 무릎을 꿇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나는 조남호 회장에게 99번, 990번 아니 9900번이라도 무릎을 꿇을 수 있으니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김세균 서울대 교수는 희망버스 행사 참가자들의 영도조선소 월담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출발 전날 사업장에선 사쪽이 동원한 용역으로 인해 폭력이 일어났다”며 “이런 일은 경찰이 막았어야 하는데, 희망버스가 (사업장을) 폭력 없는 장소로 만들었으니 경찰이 할 일을 대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은주 부대표 등 4명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대통령 면담 요구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의 인원 수 제한과 경찰차 탑승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만간 공개적인 방식으로 면담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 주변에는 경찰 경력 2개 중대가 배치됐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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