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숨진 서울시립대생 황승원씨 등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5일 오후 서울시립대 교수와 학생, 정치인들이 잇따라 방문해 추모했다.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목숨을 잃은 서울시립대 휴학생 황승원(22·경제학부 1년)씨와 노동자 2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는 5일 오후 교수와 학생, 시민, 정치인들이 잇따라 방문해 황씨의 짧은 삶을 안타까워하며 추모했다.
서울시립대 이진원 정경대학장 등 교수들은 이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황씨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총학생회도 이날 학생회관 1층에 황씨의 넋을 위로하는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방학이어서 학교에 다수 학생들이 나오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학교 누리집 카페에 온라인 분향소를 설치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분향소가 차려지기 전인 지난 4일 저녁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관련 기관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최성 고양시장과 김현미 민주당 수석 사무부총장 등도 5일 오후 장례식장에 들러 조문했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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