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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KTX 또…김천 황악터널서 멈췄다 운행 재개

등록 2011-07-17 17:50

고속열차(KTX)가 잇따라 고장을 일으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께 경북 김천시 황악터널(길이 9.975㎞) 안에서 부산발 서울행 케이티엑스 120호 열차가 1시간40분 동안 멈췄다가 다시 운행됐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부산에서 출발해 울산과 신경주역을 거쳐 서울 쪽으로 운행하다가 황악터널 안에 들어선 뒤 갑자기 멈췄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 쪽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수리한 뒤, 1시간40분 만인 낮 12시3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 열차는 애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40분 늦은 이날 오후 1시28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 열차에 탑승한 승객 400여명은 코레일 쪽의 복구를 기다리는 동안 터널 안에서 찜통더위와 공포에 시달렸다. 터널 안의 상행선이 막혀 이 열차를 뒤따라 부산에서 출발하려던 열차들이 1~2시간씩 지연 운행돼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날 사고가 난 열차는 프랑스 알스톰사의 케이티엑스이다. 코레일 쪽은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6개의 모터블록 가운데 1개가 고장나 열차가 갑자기 멈춘 것으로 추정했다. 코레일은 경기도 고양차량기지로 견인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갑자지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것은 차량에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는 의미이고, 긴급조처를 거쳐 재운행이 가능했다면 모터블록 문제였을 것”이라며 “모터블록은 하나를 차단해도 운행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에도 서울역을 출발해 마산역으로 가던 케이티엑스(KTX)-산천 283호 열차가 경남 밀양역 도착 5분쯤 전 가장 뒤쪽인 1호 객실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 당황한 승객들이 해머로 창문을 깨뜨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 150명은 열차가 밀양역에 도착한 뒤 마산역으로 가는 무궁화호로 갈아탔다.

부산 대전/김광수 송인걸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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