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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네번째 희망버스는 ‘서울서 1박2일’

등록 2011-08-08 20:18

‘희망버스’를 기획한 시인 송경동(서서 마이크 든 사람)씨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철회를 요구하는 ‘4차 희망의 버스’ 행사를 오는 27일 서울에서 연다고 밝히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희망버스’를 기획한 시인 송경동(서서 마이크 든 사람)씨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철회를 요구하는 ‘4차 희망의 버스’ 행사를 오는 27일 서울에서 연다고 밝히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27~28일 한진중 정리해고 정부답변 요구키로
경찰, 출석요구 거부한 참가자 1명 체포 조사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4차 희망버스’ 행사가 오는 27일 서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8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진중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4차 희망버스의 시동을 걸 것”이라며 “김진숙님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들에 대한 위로와 정서적 연대를 넘어 실질적으로 그들을 85호 크레인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희망버스를 기획한 시인 송경동(44)씨는 4차 희망버스 행사를 서울에서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를 한진중공업 한 사업장이 아니라 전 사회적 연대로 확대하기 위해 정치·사회의 중심인 서울에서 범국민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 지역 보수세력들은 2차 희망버스 이후 지역감정 조장과 색깔 입히기에 나서고 있고, 일부 보수언론은 ‘희망의 버스는 옳지 않지만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도 문제가 있다’는 식의 보도를 통해 희망버스 운동이 전 사회적 요구로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며 “이런 의도에 휘말리지 말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가 부산의 한 사업장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차 희망버스 행사의 구체적인 장소와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할 계획이라고 기획단은 밝혔다. 기획단 관계자는 “4차 희망버스는 더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희망버스 참가자가 처음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이날 희망버스 참가자 정아무개(42)씨를 서울에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1차 희망버스 참가자 박아무개(42)씨의 체포영장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1~3차 희망버스 참가자 가운데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은 송씨를 비롯해 3명이다.

이승준, 부산/김광수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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