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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현직 교장 15명 ‘방과후학교 뒷돈’

등록 2011-08-11 21:02

검찰 “대교·에듀박스서 받아”
일부 학교장들이 ‘방과 후 학교’ 사업체 선정과 관련해 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온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송삼현)는 11일 방과후 학교 사업체로 선정되기를 바라는 업체들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아무개(62)씨 등 전·현직 초등학교 교장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후배 교장에게 사업체 선정 관련 청탁을 해주고 돈을 받아 챙긴 전직 장학관 황아무개(67)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교장은, 많게는 2500만원에서 적게는 100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대교 김아무개(48) 학교교육팀장을 구속 기소하고, 업계 3위인 에듀박스 계열 조이넷스쿨의 김아무개(49) 대표 등 관련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교 학교교육팀장인 김씨는 상급자인 권아무개(49·불구속 기소) 학교교육본부장과 함께 2007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초등학교 교장 8명에게 모두 1억25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에듀박스 계열사 대표인 김씨는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초등학교 교장 8명에게 뇌물 1억5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황 전 장학관에게도 2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방과후 학교 사업 시장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두 업체는, 학교장들에게 건넬 돈을 마련하기 위해 컴퓨터 교실 인테리어 비용을 과다계상하거나 가지급금 형태로 장부를 꾸몄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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