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의장 폭행’ 도봉구의원 제명 내달 표결

등록 2011-08-27 10:04

전 한나라당 소속 신창용 의원
윤리특위 통과돼 본회의 부의
서울 도봉구 의회는 구 의회 의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신창용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

도봉구 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6일 오전 5차 회의를 열어 지난 6월 말 말다툼 끝에 이석기 의장을 때려 상해를 입힌 신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하고, 다음달 8일 본회의에 신 의원 징계(제명) 요구안을 부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리특위에서 5명의 위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은 제명을, 한나라당 소속 위원 2명은 1개월 출석정지를 주장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표결을 거쳐 제명안이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원래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의장 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신 의원이 실제 제명될지는 불투명하다. 본회의에서 제명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구 의회 의원 구성은 한나라당 6명, 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이어서, 모든 의원이 출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민주당 의원 이외에 2명이 더 제명안에 찬성해야 통과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진식 윤리특위 위원장은 “의원이 공무 중인 의장을 폭행한 것은 기초의회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두번 다시 의회에서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제명하기로 의결했다”며 “본회의에서도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회기 중이던 지난 6월 말 자신이 추천한 인사를 사무국 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술을 마신 채 의장실을 찾아가 이 의장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약식기소됐다. 신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폭행한 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의회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