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사장 “고속철 내년3월 안정화”…지금은 위험감수?

등록 2011-09-23 16:26

23일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위원장 장광근)의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경부고속철 2단계 선로전환기 고장과 고속열차 운행장애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 7월말까지 500여차례 고장을 일으킨 ‘하이드로스타’ 선로전환기 선정 과정에서 공단은 삼성에스디에스가 낸 제안서만 믿고 심의를 부실하게 진행했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직원 징계로 끝날 사항이 아닌 만큼 다시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도 “공단은 삼성에스디에스가 제안서에서 ‘스페인 고속철도에 ‘하이드로스타’가 사용된다’고 밝혀 이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스페인은 아직도 하이드로스타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감사원에서 재고할 것을 권고했는데도 하이드로스타를 시공한 이유가 뭐냐”고 캐물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선정 과정에 잘못이 있어 감사원에서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하자에 대한 적절한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고장이 잦은 케이티엑스-산천은 성능시험 운행 과정에서 83건의 장애가 발견됐으나 이를 개선하지 않고 상업운행에 투입됐으며, 36건의 장애는 아직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산천의 결함을 해결하지 않고 투입한 것은 국민 안전을 놓고 도박을 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같은 당 이찬열 의원은 “산천의 모델이 지-세븐(G-7) 이지만 31개 주요 부품 가운데 19개가 바뀌어 산천으로 납품됐다”며 “바뀐 부품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고장이 잦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은 “8월 말 현재 운용재고 기준 품목별 과부족 부품이 모두 124개나 된다. 부품 조달도 안되고 보유 자재가 없는 상태에서 열차 안전을 도모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대책을 물었다.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은 “고장의 원인은 제작 결함과 고속철도 관련 기술력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라며 “케이티엑스 1은 중정비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산천은 제작사에서 결함을 정밀조사하고 있어 내년 3월 이후 안정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