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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장간·손짜장집 등 위기탈출 돕는다

등록 2011-09-29 09:49

서울시, 전통상업점포 육성
경영노하우·자금 지원 나서
서울 하늘 아래 여전히 쇠를 달구고 담금질하는 대장간이 있다. 은평구 대조동에서 불광대장간을 운영하는 박상범(42)씨 부자는 아버지가 대장간을 연 1965년부터 거의 반세기 동안 호미 등 농기구를 만들어 왔다. 박씨 부자의 기술은 부근에서 명성이 자자하지만 21세기에 살아남을 만한 전략은 없었다.

서울시는 전통 대장간, 손으로 면발을 뽑는 전통 짜장집 등 고유의 전통과 장인정신이 남아있지만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소비유형의 변화로 사라져갈 위기에 놓인 전통상업점포를 위해 경영 개선 교육, 전략 컨설팅, 멘토링 지원, 특별자금 지원, 사후 관리 등 5단계 경영지원을 오는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하순 27개 점포를 최종 선정해 8월부터 해당 점포들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 전문가와 상담을 나눈 박씨는 먼저 잘 보이지 않는 간판을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업장을 옮겨 전통교육 체험장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도봉구 쌍문동의 꽃동네 이발관과 강동구 명일동의 옛날 손짜장집 등 다른 점포들은 내부 인테리어 등 시설을 바꾸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예약시스템을 만들기로 하는 등 스마트 시대에 맞는 전략으로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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