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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양터미널 대표 구속영장

등록 2011-10-28 21:17

에이스저축서 7200억대 부실대출 혐의
부실 저축은행의 ‘돈잔치’는 지휘 고하를 불문하고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28일 에이스저축은행으로부터 7200억원대의 부실 대출을 받고 이 가운데 300억여원을 사적 용도에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 등)로 종합고양터미널㈜ 대표 이아무개(53)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동수사단은 이 대표에게 계속해서 대출을 해준 에이스저축은행 최아무개(52) 전무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고향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며 2005년 300억원 대출로 첫 거래를 시작한 뒤, 6년여 동안 7200억여원의 부실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스저축은행의 전체 자산규모는 1조원 정도로 전체 수신고의 70% 정도를 한 업체에 부실 대출한 셈이다. 특히 이 가운데 종합고양터미널이 에이스저축은행에 갚을 수 있는 자산 규모는 1000억여원 정도에 불과해, 나머지 금액은 고스란히 증발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수사단은 또 은행 예금 21억여원을 횡령하고, 이를 문제 삼을 경우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 등)로 제일저축은행 전 직원 김아무개(42)씨의 구속영장도 이날 함께 청구했다. 김씨는 2004년 고객의 예금 21억여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피하면서, 저축은행 쪽에 “민형사상 문제를 삼을 경우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저축은행 쪽은 김씨의 공갈에 21억여원 횡령 사실 자체를 쉬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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