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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안철수, 제3정당의 길 가지 않을 것”

등록 2011-11-09 21:33

외신기자 간담회서 밝혀
16일 온라인 취임식 예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제3정당의 길을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이날 낮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안 원장의 거취를 여러 차례 묻자 “(안 원장이) 정치를 하더라도 제3정당이 성공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그런 길을 최종적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이 한때 서울시장을 고민했던 것으로 봐선 현재의 정치에 절망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그 이상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야권통합 과정에서 박 시장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시장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혁신의 과정에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둘러싼 서울시와 중앙정부 사이의 공방에 대해서는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서울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러 정보를 솔직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충분하지 못했다”며 “논의의 창구를 만들어달라고 의견을 낸 것인데 일부 충분한 답변이 되지 않아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의 소송 당사자는 국가이지, 서울시가 아니라는 정부의 반박에 대해서는 “형식적 권한의 문제보다는 실질적 제소 내용에 대해 지적한 것인데 중앙정부의 반박은 논점을 달리한 게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장으로서 대북 지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북관계가 정치적으로 막혀있을 때 문화·예술 교류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직은 이르지만 (교류를) 복원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바쁜 업무 때문에 그동안 취임식을 미뤄온 박 시장은 16일께 집무실에서 정책비전 등을 설명하고 소셜미디어 등과 연계해 생중계하는 온라인 취임식을 간소하게 열 예정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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