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유출 경위 조사중”
18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구립금호도서관 앞 축대 벽 화단에서 조명지뢰 2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유출 경로 조사에 나섰다.
이날 발견된 지뢰는 1990년에 생산된 무게 400g인 군용 ‘지상조명지뢰’(KM49A1)로 1~4㎏의 힘이 가해지면 빛을 내 적군의 침투를 알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살상용 지뢰는 아니지만 연소 중에 잘못 건드리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보존하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낙엽 위에 놓인 지뢰를 수거해 갔다. 수방사 관계자는 “일련번호를 토대로 어떤 부대에 보급된 지뢰인지 등 유출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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