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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식인 100명 ‘탈원전’ 선언

등록 2011-11-23 21:12

최열 환경재단 대표(앞줄 왼쪽부터)와 지영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명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 등이 23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아시아 탈원전 자연에너지 네트워크’ 발족을 선언하고 노후 원전 폐기와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최열 환경재단 대표(앞줄 왼쪽부터)와 지영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장명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 등이 23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아시아 탈원전 자연에너지 네트워크’ 발족을 선언하고 노후 원전 폐기와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탈핵교수모임 이어 두번째
“중·일 등과 네트워크 활동”
국내 주요 인사 100명이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원자력에너지의 사용 중단을 촉구하며 ‘탈핵 사회’를 제안했다. 최근 학계에서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이 결성된 데 이어 지식인들에게서 나온 두 번째 탈핵 선언이다.

동아시아 탈원전 자연에너지 네트워크(탈원전 네트워크)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언론회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노후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중단하고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선언에는 최열 환경재단 대표와 김영호 단국대 석좌교수(전 산업자원부 장관), 윤여준 평화교육원장, 지영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용택 시인 등 각계 인사 1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세계 4위 경제대국인 독일을 시작으로 스위스, 이탈리아 등이 원전 포기 입장을 밝혔지만, 일본은 원전 정책을 공식 폐기하지 않고 있고, 중국의 탈원전 정책은 선언적 의미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은 동아시아 3개국 중 가장 강력한 원자력 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원전 밀집지대인 한·중·일이 원전에서 탈피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의 시민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월11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일본에서 100명, 중국과 그밖의 나라에서 111명을 추가로 모집해 모두 311명 규모로 탈원전 네트워크를 꾸려 동아시아의 탈핵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에게는 △노후 원전 폐기 △신규 원전과 원자력진흥종합계획 추진 중단 △자연(재생)에너지 산업 진흥 등을 요구했다. 시민사회를 대상으로는 탈핵을 요구하는 1천만인 서명운동과 자연에너지 사업을 지원하는 햇빛은행 설립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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