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홍명보(사진)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인 최초로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친선대사에 위촉됐다.
홍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 신촌동 연세대의료원에서 유엔에이즈 미셸 시디베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유엔에이즈는 각 나라의 에이즈 관리와 예방사업을 돕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이며, 세계보건기구(WHO)·유니세프·유네스코·세계은행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유엔에이즈 친선대사는 독일의 축구선수 미하엘 발라크와 토고의 아데바요르 등이 있다.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는 “홍 감독이 친선대사로서 에이즈의 심각성을 알리고, 한국에서의 에이즈 환자 차별을 없애는 데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명세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김철수 한국에이즈예방협회장, 전병률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