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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억대 금품’ 토마토저축 감사에 영장 청구

등록 2011-12-14 22:13

금감원 직원들 청탁여부도 조사
검찰이 금융감독원 재직 시절부터 저축은행 감사로 이직한 이후까지 여러 해에 걸쳐 현금은 물론 명품 시계와 양복 등 금품을 받아 챙겨온 토마토저축은행 신아무개(53) 감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합수단·단장 권익환)은 14일 2005년부터 최근까지 고양종합터미널 대표 이황희(53·구속 기소)씨에게서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등)로 신씨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으로 재직하던 2005년부터 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씨가 건넨 금품을 받아온 혐의를 사고 있다.

합수단에 따르면, 신씨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롤렉스 시계 1개와 고급 양복 여러 벌을 수차례에 걸쳐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이씨의 돈으로 자기 집의 인테리어 공사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씨에게 금품을 건넨 이씨가 에이스저축은행에서 6900억여원을 불법 대출을 받은 사실상의 ‘운명공동체’였기 때문에, 이씨가 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무마 등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은 신씨가 실제로 금감원 직원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13일 오전 신씨를 서울 집에서 체포했으며, 이와 함께 압수수색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5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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