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디도스 연루 의혹’ 청 행정관 소환

등록 2011-12-22 20:42

검찰, 사전 인지여부·500만원 명목 등 조사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날 벌어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2일 청와대 박아무개(38·3급)행정관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은 이날 오전부터 박 행정관을 불러 보궐선거 전날 국회의장실 전 수행비서 김아무개(30)씨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디도스 공격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사전에 디도스 공격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보궐선거 당일 박 행정관이 김씨한테서 송금받은 500만원의 명목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박 행정관이 돈이 필요하다고 해 빌려줬을 뿐”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박 행정관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29일 이 가운데 400만원을 김씨에게 송금했다.

박 행정관은 디도스 공격 전날인 10월25일 저녁 서울 광화문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김씨,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그 뒤 김씨와 공 전 의원의 비서는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아무개(27·구속)씨와 함께 역삼동 ㅂ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공씨는 이 술자리에서 바깥을 들락거리며 실제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강아무개(25·구속·ㄱ사 대표)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보궐선거 대책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 이들이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모의하지 않았는지를 의심하고 있다.

검찰에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박 행정관을 조사하고도 이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