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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꼼수의 역습’ 정봉주·주진우, 나경원 맞고소

등록 2012-01-02 15:15수정 2012-01-02 15:35

지난 10월29일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는 <나는 꼼수다> 출연진(김용민·김어준·정봉주·주진우) 4명.
지난 10월29일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는 <나는 꼼수다> 출연진(김용민·김어준·정봉주·주진우) 4명.
‘1억 피부과·사학재단 감사청탁’ 발언 관련
“발언 내용, 근거 자료 모두 확보한 상태”
정봉주 전 의원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 <나는 꼼수다> 팀이 자신들을 고소한 나경원 전 서울시장 후보를 상대로 무고죄·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맞고소를 제기하면서 역공에 나섰다.

<나꼼수> 팀의 변호를 맡고 있는 황희석 변호사는 2일 오후 트위터에 “서울경찰청 2012년 고소사건 제1호 고소인 주진우, 피고소인 나경원. 방금 접수하고 왔습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나경원 전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고소 사실을 밝히며 “나경원, 직접 나와”라고 말했다.

황 변호사는 이어 “제2호는? 고소인 정봉주, 피고소인 나경원!”이라며 정봉주 전 의원도 나 전 후보를 고소할 것임을 전한 뒤, “내일 접견 가서 얘기하고 또 다른 것도 준비해야죠”라고 말해, 다른 고소 건도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황 변호사는 “1억원짜리 피부과 출입과 나 전 의원 부친 소유 사학재단 관련 감사 청탁 등 나꼼수에서 두 사람이 발언한 부분은 사실임에도 허위사실이라며 이를 선거에 이용하고 당사자들을 고발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맞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의 해당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는 우리가 모두 확보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고소 내용은 우리가 향후 대응하는 데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나경원 전 후보는 <나꼼수> 팀이 자신의 억대 피부클리닉 출입 의혹을 제기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나꼼수> 출연진 등을 고발해 수사가 진행중이다.

디지털뉴스부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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