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정윤재 전 비서관 ‘저축은행 돈받은 혐의’ 체포

등록 2012-01-09 22:23

정윤재(49)
정윤재(49)
“2007년 1억원대 금품 받아”
검찰, 이르면 10일 영장 청구
부실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정윤재(49·사진)씨를 9일 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르면 10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정씨가 청와대에 근무할 때인 2007년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를 잡고 이날 부산에서 정씨를 체포·압송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4~2006년 국무총리실 민정2비서관, 2006~2007년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일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6년 부산 인베스트상호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영업을 재개한 파랑새저축은행이 영업 재개 직후 자금난을 겪게 되자 부산에 연고가 있는 정씨를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자금지원을 받으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씨가 실제 예금보험공사·금융기관 등에 로비를 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정씨는 앞서 2007년에도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아무개씨한테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정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7000만원 형을 선고했지만, 2010년 대법원이 알선수재 부분 등 일부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했고, 정씨는 결국 부산고법에서 징역 10월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