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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MBC 여기자가 ‘나꼼수 옹호’ 비키니 인증샷

등록 2012-02-03 21:20수정 2012-02-04 03:24

문화방송 이보경 기자 비키니 인증샷
문화방송 이보경 기자 비키니 인증샷
이보경씨 ‘나와라 정봉주’ 동참
“출연진 발언, 성희롱 성립안돼”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비키니 시위 사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직 중견 여기자가 문제가 됐던 ‘비키니녀’와 같은 자세로 가슴에 문구를 새긴 비키니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문화방송(MBC) 이보경 기자는 3일 오후 비키니 차림을 하고 가슴 부위에 ‘가슴이 쪼그라들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글귀가 새겨진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 사진은 삽시간에 리트위트(재전송)되면서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 기자는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저도 나와라 정봉주 하고 있습니다.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서리ㅋㅋ”라고 글을 올렸다. 이 기자는 문화방송 부장급 기자로 <뉴스데스크> 팩트체커를 맡고 있다.

이 기자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비키니녀가 너무 매도당하는 모습이 과하다고 판단해 그가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제제기하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며 “실제로 ‘정봉주 힘내라’ 비키니녀는 일종의 ‘찧고 까부는’ 수준인데 너무 과도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꼼수 패널들이 비키니 시위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나꼼수와 지지자들 사이에는 상하 권력관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성희롱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에선 “대한민국 여성의 호연지기를 본 것 같다”, “존경과 지지를 보낸다” 등의 응원이 많았으나, “비키니녀 비판이 아니라 남성 중심 마초 신드롬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도 분간 못 하나”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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