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방송사고…새누리당 패러디 로고 내보내
5일 <문화방송>(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로고가 잘못 표시되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여야, 물갈이 공천 본격 돌입… 여의도 정가 술렁’이라는 제목의 뉴스에 등장한 새누리당의 로고(사진)는 한 누리꾼이 새누리당을 비꼬기 위해 만든 ‘패러디 로고’였다. 기존 한나라당의 로고 오른쪽 위에 검은 점을 찍은 게 전부다.
이 패러디는 <에스비에스>(SBS)에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방영한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따왔다. 자신을 죽이려 한 전남편에게 복수하려고 주인공 구은재(배우 장서희)가 눈 밑에 점 하나만 찍어 전혀 다른 사람(민소희)인 것처럼 허술하게 ‘변장’했던 것을 빗대고 있다.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지만 본질은 달라지지 않음을 강조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아직 당을 상징하는 로고와 색깔을 확정하지 못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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