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울시장 공문 요청
“한파로 한전사고 우려”
“한파로 한전사고 우려”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자 서울시가 코레일에 서울역 대합실 노숙인 강제퇴거 조처 완화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그동안 “철회는 안된다”고 강경한 태도였던 코레일이 “완화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용순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강추위가 몰려온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시로 코레일 서울역장에게
‘55년만에 찾아온 한파로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노숙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노숙인 퇴거 조처 완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7일 설명했다. 코레일이 지난해 8월 서울역에서 노숙인을 내보낸 뒤 뒤 서울시는 코레일에 방침 철회를 계속 건의해왔다. 정식 공문은 오세훈 전임시장 임기 중에 한 차례 보냈고 박 시장이 취임한 뒤엔 이번이 처음이다.
함성훈 코레일 역운영처장은 “퇴거조처 철회는 안된다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서울시가 이번엔 ‘완화’를 요청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코레일이 협조해야 할지 보건복지부, 서울시와 이번주 안에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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