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마포구 서울서 첫 ‘대형마트 영업규제 조례안’

등록 2012-02-14 23:30

16일 입법예고…“오전 0~8시 영업제한”
대형할인점의 의무휴일을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유통산업발전법이 지난달 공포된 뒤, 마포구가 14일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을 규제하는 조례 개정안을 만들었다.

마포구는 구청장이 대형할인점의 0시~오전 8시 영업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휴일을 지정하는 것을 뼈대로 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를 마련해, 오는 16일~다음달 6일 입법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례안이 구 조례규칙심의회와 구의회 의결을 거쳐 4월 공포되면, 그동안 연중무휴 영업해온 홈플러스 월드컵점, 이마트 공덕점 등 마포지역 대형마트 2곳과 기업형 슈퍼마켓 8곳 등이 규제를 받게 된다.

지난 7일 둘째·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정한 전북 전주시의회의 조례와 달리, 마포구는 쉬는 날을 언제로 할지 확정하지 않았다. 서울시가 자치구와 소비자단체, 유통업체, 중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은 뒤 표준조례안을 만들어 25개 자치구에 배포하면, 이 내용을 반영해 구청장이 휴무일을 정할 계획이다. 마포구가 시 표준조례안이 나오기 전에 서둘러 조례 개정에 나선 것은 지난달 이마트 공덕점이 문을 연 데 이어 홈플러스 합정점도 하반기 개점 계획을 갖고 있어 중소상인 보호가 지역 현안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김영남 마포구 지역경제과장은 “조례가 시행되면 대규모 점포는 다소 매출이 감소될 걸로 예상되지만, 주변 전통시장과 영세상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장남 이맹희가 동생 이건희에 밀린 사연은…
조중동 출신 ‘MB의 남자들’ 몰락한 까닭은
“동아대 한국사서 근현대사 삭제, 뉴라이트 쪽 교수가 요구”
“민주당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지만…” 남 텃밭의 괴로움
재벌 총수 사전에 실형은 없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