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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통합진보당 누리집 해킹’ 수사 의뢰

등록 2012-02-20 20:53

인공기 배경 등 초기화면 바꿔
통합진보당 누리집(goupp.org)이 해킹을 당해 20일 하루 동안 운영이 중단됐다.

통합진보당은 “19일 밤 10시33분부터 20일 0시15분까지 두 차례에 걸친 해킹이 있었고, 곧바로 홈페이지 복구가 이루어졌으나, 다시 해킹 시도가 확인돼 불가피하게 홈페이지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20일 밝혔다.

해킹당한 통합진보당 누리집 초기화면(사진)은 ‘통합진보당’ 명칭이 ‘통합종북당’으로 바뀐 채 북한 인공기가 배경화면으로 깔렸다. 또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오열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사진 속 인물의 몸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얼굴을 합성해놓았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공당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은 헌정질서 문란 행위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당 지도부가 21일 조현오 경찰청장을 방문해 직접 철저한 수사를 의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조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해킹 사건은 매우 비겁하고 우려스러운 이념적 테러이며, 결코 해프닝으로 취급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측하건대 우리나라에는 헌법을 파괴하는 세력이 있다”며 “자기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북한 앞잡이로 몰아붙이거나 북으로 보내버리라고 하는 편협한 사고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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