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다이아몬드 개발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씨앤케이의 고문을 지낸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장을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조 전 실장은 씨앤케이가 카메룬에서 개발권을 따낸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억2000만 캐럿에 이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010년 7월 외교통상부에 전달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외교통상부가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실장은 씨앤케이가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따냈다는 공시가 나오기 전, 본인과 가족 명의로 씨앤케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들여 10억원대의 이익을 거둔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조 전 실장은 “내가 자료를 넘겨줄 입장도 아니었고, 일체 개입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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