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버스 승객들이 놓고 내린 물건을 돌려주지 않고 팔아넘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서울의 한 버스회사 유실물 관리책임자 김아무개(35)씨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버스기사들이 주워온 승객 123명의 지갑과 휴대전화 등 모두 1천만원어치 물품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마음대로 처분하거나 서로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누리집에 유실물 정보를 대충 적어 올려 피해자들이 찾을 수 없게 하거나,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수법으로 승객들의 물건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 승객이 분실한 노트북 컴퓨터를 수리하려고 서비스센터에 맡긴 사람이 이 버스회사 관리부장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여 이들을 붙잡았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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