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일 원전피해 주민, 전북 장수에 집단 이주 타진

등록 2012-03-05 20:27

추가 연락 아직 없어
지난해 3월 원전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한 목사가 전북 장수를 방문해 집단이주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장수군은 5일 “후쿠시마 지역의 교회 목사 츠보이 에이히토(70)씨가 한국인 부동산 개발업체 설아무개씨와 함께 지난달 16일 장수군청을 방문해 일본인 집단이주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아직 이주할 일본 주민을 확정한 것은 아니고 귀국한 뒤 희망자를 모집해 군에 알려주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추가 연락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수군은 ”이 목사가 ‘어린이들이 원전사고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모들은 안전한 지대에서 아이들이 자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장수나들목(IC)과 가까운 계남면과 천천면 일대를 둘러봤고, 제주도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지역 중 한 곳을 사들여 벼농사나 말·소 사육 등을 희망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승마장,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한국 마사고교 등 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장수군은 지난해 ‘말 레저문화 특구’로 지정돼 2024년까지 1000여억원을 들여 장계면·천천면 등 71만여㎡에 말 관련 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지봉 장수군 기획계장은 “일본인이 장수를 청정지대로 꼽아 이주의사를 밝힌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된 것은 아닌데 관심이 집중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영주권 등 행정적인 문제와 더불어 (원전사고에 노출된) 일본인들이 우리 군으로 오는 것에 대한 주민의 거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전여옥, 신지호, 진수희 사실상 공천 탈락…친이계 반발 일듯
새누리당 ‘쇄신’ 부족하지만, 민주당은 더 못해
빅뱅 “난 살아 있다!”…대성 ‘날개’부르며 공중으로
“음식 안내온다 총 겨눌때 식은땀”
‘한국 아이들 부러워할’ 호주의 선진교육 현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