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마을은 2006년 5월4일 1만5000명의 군경이 투입된 ‘여명의 황새울 작전’으로 초토화됐고, 주민 130여명은 오랜 삶의 터전을 등진 채 2007년 3월부터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이 떠난 자리엔 2016년까지 동북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노와리에 새로 들어선 ‘대추리 평화마을’로 이주한 대추리 주민 40여명이 마을 어귀 텃밭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평택/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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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5년, 황새울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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